... ... naver-site-verification: naverd21459b1793ec2055e9baafcaf8d6b79.html 나는 기술이 없는 게 아니었다 :: 전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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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3. 22.

    by. 전다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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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 겁이 났다.

      블로그 자동화 서비스를 지인에게 얼핏 이야기했을 때, 그는 좋다고 했다. 쓸 것 같다고 했다. 근데 나는 그다음 말을 못 했다. "그럼 얼마에 해드릴까요?"라는 그 한 마디를.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가진 게 별거 아니라는 걸 들킬까봐.

       

      나는 기술이 없는 게 아니었다


      나는 꽤 오래 바이브코딩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늘 따라다녔다.

      기술이 부족하다. 영어가 안 된다. 아이디어도 없다. 있다 싶으면 이미 세상에 나와 있다. 그러니 발전이 없는 거라고, 제자리를 돌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솔직히 돌아보면.

      나는 이미 여러가지를 만들었고 세상에도 내 놓았다. 이미지를 넣으면 프롬프트에 따라 변환해주는 도구. 프로그램 기획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것. 카드뉴스 자동화. 도메인도 달았다. 배포도 했다. "발전이 없다"고 했던 사람이.

       

      나는 기술이 없는 게 아니었다


      만든 것들을 직원들에게 써보라고 공유했다. 반응이 왔다.

      "대단하다"고 했다.

      뿌듯했다. 성장한 것 같았다. 근데 통장은 그대로였다.

      칭찬과 구매는 완전히 다른 신호다. "대단하다"는 말은 내 것의 가치를 증명하지 않는다. 누군가 지갑을 열어야 증명된다. 나는 그걸 알면서도, 그다음 단계로 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메이커들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고.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자원을 모으고, 만들어놓고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믿음의 부재라고. 나도 그랬다.

      "내 실력이 이 정도인데, 돈을 받아도 될까."

      그 생각이 말을 막았다.

       

      나는 기술이 없는 게 아니었다


      블로그 자동화를 지인에게 얼핏 이야기했을 때, 그가 긍정적으로 반응했을 때, 나는 기술 장벽을 핑계로 댔다. 네이버 블로그라 어렵다고. 그게 이유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야기를 더 하다 보니 대안이 있었다. 자체 블로그로 만들면 됐다. 기술 장벽이 아니었다. 그냥 정식 제안이 무서웠던 거다.

      살 사람이 이미 있었다. 내가 먼저 물어보지 않았을 뿐.

       


       

      나는 왜 월 만원을 목표로 삼았을까.

      만원은 금액이 아니다. 증거다. "내 것으로 세상이 반응했다"는 첫 번째 데이터. 누군가 지갑을 열었다는 신호. 그게 생기면 다음이 보인다.

      바이브코딩으로 $18,500을 번 사람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었다.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냐는 설계였다. 17개 프로젝트 중 수익을 낸 건 3개뿐이었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만든 사람이 이겼다. 끝까지 내놓는 것 자체가 이미 희소하다고 한다. 대부분은 만들다 멈춘다.

      나도 알고 있다. 중간에 멈추는 순간들이 있다는 걸. 턱 앞에서 서는 그 순간들을.


      나는 기술이 없어서 멈춘 게 아니었다.

      만든 것을 세상에 내밀며 "이거 살래요?"라고 말하는 그 순간 앞에서 멈췄다. 들킬까봐. 별거 아니라는 게 확인될까봐.

      이제 블로그 자동화 지인에게 제대로 제안할 차례다. 얼핏이 아니라.

      당신도 이미 만들었을지 모른다. 아직 내밀지 않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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