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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반응형"매일 1개의 포스팅"이라는 목표,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디어 기획, 자료 조사, 초안 작성, 이미지 제작, 발행까지… 글 하나를 완성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과정의 80%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단순한 AI 글쓰기 팁을 넘어, 여러 개의 블로그 글을 시스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AI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방법을 A to Z로 알려드립니다.
이 글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 파워 블로거: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콘텐츠 발행 속도를 극대화하고 싶은 분
- 콘텐츠 마케터: 특정 키워드 그룹을 타겟으로 다량의 SEO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는 분
- 1인 기업/스타트업: 최소한의 리소스로 최대한의 콘텐츠 마케팅 효과를 보고 싶은 분
※ 주의: 이 시스템은 고급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이며, 일부 유료 도구 사용이 필요합니다. '버튼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마법이 아닌, '효율적인 초안 생산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임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
우리의 목표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초안과 이미지를 생성하여 블로그에 임시저장'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1. 아이디어 창고 (데이터베이스)
추천 도구: 에어테이블(Airtable) / 노션(Notion) / 구글 시트
역할: 발행할 글의 '키워드'나 '주제'를 목록으로 관리합니다. 자동화의 출발점이자, 모든 작업 현황을 추적하는 컨트롤 타워입니다.
추천: 자동화 연동성과 유연성이 가장 뛰어난 에어테이블(Airtable)을 추천합니다.
2. 콘텐츠 엔진 (AI 언어 모델)
추천 도구: OpenAI (GPT-4o) API
역할: 입력된 키워드를 받아 블로그 글의 개요(Outline)와 본문(Body)을 생성하는 핵심 두뇌입니다.
중요: 챗GPT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사용해야 합니다.
3. 디지털 접착제 (자동화 플랫폼)
추천 도구: 자피어(Zapier) / Make(메이크)
역할: 위 도구들을 서로 연결하여 데이터가 자동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중추신경계'입니다. 코딩 없이 "A 서비스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B 서비스에서 저런 작업을 실행해"라는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4. 최종 목적지 (블로그 플랫폼)
추천 도구: 워드프레스(WordPress) / 티스토리
역할: 완성된 AI 초안이 최종적으로 쌓이는 곳입니다. 워드프레스는 API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여 자동 발행에 가장 유리합니다.
AI 자동화 시스템 구축 5단계
Airtable + Zapier + OpenAI 기준으로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에어테이블(Airtable)에 '콘텐츠 파이프라인' 설계하기
- 에어테이블에 새로운 Base(프로젝트)를 생성합니다.
- 아래와 같이 필요한 필드(열)를 만듭니다:
키워드
(단문 텍스트): 발행할 글의 핵심 키워드를 입력합니다.상태
(싱글 셀렉트): '아이디어' → '개요 생성 중' → '본문 생성 중' → '인간 검수 대기' → '발행 완료' 등의 상태를 관리합니다.AI 생성 개요
(장문 텍스트): OpenAI가 생성한 글의 개요가 저장될 곳입니다.AI 생성 본문
(장문 텍스트): 최종 생성된 글의 본문이 저장될 곳입니다.발행 URL
(URL): 워드프레스에 발행된 후 해당 글의 주소가 저장될 곳입니다.
[2단계] Zapier에서 '자동화 시나리오(Zap)' 생성하기: 개요 생성
- 트리거(Trigger): "Airtable에서 새로운 레코드(행)의 '상태'가 '아이디어'로 변경될 때"
- 액션(Action): "OpenAI에 프롬프트 전송하기"
"[Airtable의 키워드 필드 값]"을 주제로 하는 전문적인 블로그 글의 개요를 작성해 줘. 서론, 본론 3개, 결론으로 구성해 줘.
- 액션(Action): "Airtable 레코드 업데이트하기"
- OpenAI가 생성한 '개요' 텍스트를
AI 생성 개요
필드에 붙여넣습니다. 상태
필드를 '본문 생성 중'으로 변경합니다.
- OpenAI가 생성한 '개요' 텍스트를
[3단계] Zapier에서 두 번째 '자동화 시나리오' 생성하기: 본문 생성
- 트리거(Trigger): "Airtable에서 레코드의 '상태'가 '본문 생성 중'으로 변경될 때"
- 액션(Action): "OpenAI에 프롬프트 전송하기"
아래 개요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하고 전문적인 톤의 블로그 글 본문을 2000자 내외로 작성해 줘. SEO를 위해 [Airtable의 키워드 필드 값]을 본문에 5회 이상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줘. [Airtable의 AI 생성 개요 필드 값]
- 액션(Action): "Airtable 레코드 업데이트하기"
- OpenAI가 생성한 '본문' 텍스트를
AI 생성 본문
필드에 붙여넣습니다. 상태
를 '인간 검수 대기'로 변경합니다.
- OpenAI가 생성한 '본문' 텍스트를
[4단계] Zapier에서 세 번째 '자동화 시나리오' 생성하기: 블로그 임시 발행
- 트리거(Trigger): "Airtable에서 레코드의 '상태'가 '인간 검수 대기'로 변경될 때"
- 액션(Action): "WordPress에 Post(글) 생성하기"
- 글 제목:
[Airtable의 키워드 필드 값]
- 글 내용:
[Airtable의 AI 생성 본문 필드 값]
- 상태: 'Draft(임시글)' 로 설정 (※ 매우 중요!)
- 글 제목:
- 액션(Action): "Airtable 레코드 업데이트하기"
- 워드프레스에서 생성된 글의 URL을
발행 URL
필드에 저장 상태
를 '발행 완료'로 변경
- 워드프레스에서 생성된 글의 URL을
[5단계] 가장 중요한 과정: '인간의 검수 및 편집'
자동으로 생성되어 워드프레스에 '임시저장'된 글을 그대로 발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 마지막 단계가 당신의 블로그를 '고품질 정보 채널'과 'AI 스팸 채널'로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 사실 확인(Fact Check): AI가 제시한 정보, 통계, 예시가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 '인간미' 추가: 당신의 실제 경험, 독창적인 생각, 비유를 추가하여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 브랜드 톤앤매너 적용: 당신의 블로그가 가진 고유의 말투와 분위기에 맞게 문장을 다듬습니다.
결론: AI는 '조수', 당신은 '최종 결정권자'
AI 자동화 시스템은 글쓰기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키워드 목록만 던져주면 수십 개의 초안이 쏟아져 나오는 경험은 콘텐츠 생산성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이 시스템의 목표는 '품질 낮은 글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높은 글을 더 빠르고 꾸준하게 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AI에게 초안 생성을 맡기고, 당신은 더 고차원적인 창의력과 최종 편집, 독자와의 소통에 집중하세요. AI를 조종하는 '최종 결정권자'는 언제나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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